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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포장 수수료 부과 기존 점주 면제 기간

by 그원이2 2024. 6. 3.

배민에서 7월 1일부터 신규로 가입하는 점주들에게 포장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손님들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안 그래도 각종 배달 플랫폼들의 수수료 때문에 힘든 자영업자들은 더더욱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배민 포장 수수료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배민 포장 수수료

배달의 민족 포장 수수료는 6.8% 입니다. 이 수수료는 배달과 같은 비율입니다.

배민에서는 올해 7월 1일 이후에 신규로 가입하는 점주에 대해서 6.8%의 포장 수수료를 받겠다고 하는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는 포장의 경우 수수료는 0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배달비가 아까운 소비자들은 직접 포장을 이용해서 점주도 손님도 좋은 구조였는데,

이제 포장 수수료가 부과되면 자영업자들의 수익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자영업자들이 포장 수수료를 떼이지 않으려면 6월 말까지 포장 중개 서비스에 가입해야 합니다. 

배민이 자신들의 플랫폼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배민 포장 수수료 면제 기간

기존의 배달의 민족 포장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점주들의 경우에는 내년 3월까지 포장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국은 내년 3월 이후에는 배달과 마찬가지고 중개수수료는 내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무료배달이니 알뜰배달이니 하면서 배달료를 낮추고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 다른 쪽으로 그 비용을 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영업자들은 포장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손님들에게 할인이나 덤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있었는데 앞으로 수수료가 부과되면 이런 서비스들은 점점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배달 플랫폼 포장 수수료

 

요기요의 경우 이미 포장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12.5%의 수수료입니다.

쿠팡이츠의 경우 아직 포장 수수료는 0원이지만, 배민과 마찬가지로 내년 3월까지만 면제입니다.

땡겨요의 경우 배달, 포장 수수료는 2.2% 정도로 매우 저렴한 수준입니다. 

 

요기요의 배달 수수료는 포장과 동일하게 12.5%이고, 쿠팡이츠의 배달 수수료는 12.8%로 이미 높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료가 너무 비싸고, 점주 입장에서는 배달 수수료도 벅찬데 포장 수수료까지 부과되면

결국 음식값이 올라 소비자는 구매를 꺼리고 점주는 수익성이 나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로서 배민이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들의 이익만 극대화하는

모습은 배달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공배달앱이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번 이용하곤 했는데 앱이 없어지거나 배민의 막강한 할인 정책에 대항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상생보다는 플랫폼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배민을 이용하고 싶지가 않은데 실제로는 잘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편하고 할인도 해주니까요. 소비자로서 착한 소비를 하고 싶은데 앞으로는 직접 방문 포장을 해서 자영업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