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처럼 매일 이자가 붙는 금리형 ETF

 

CMA통장은 매일 이자가 붙기 때문에 여유자금이나 생활비 목적의 돈을 파킹통장처럼 사용하기 좋은 금융상품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금리형 ETF 인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입출금통장 말고 이자수익을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활용해 보세요.

 

우리투자증권 CMA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투자증권의 e-plus CMA 통장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원래 금호종금이었다가 우리종금으로 합병되고 또 얼만전 우리투자증권으로 합병되었어요. 예적금에 넣어놓지 않은 돈은 CMA에 넣어두고 조금이라도 이자로 원금을 불리고 있는데, 입출금이 자유로워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얼마 전 요즘 인기 있는 ETF 책을 보다가 ETF 상품에도 CMA 통장처럼 매일 이자가 붙는 상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런 ETF 상품들은 CD금리 혹은 KOFR(코파) 금리를 따르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오르면 같이 오르고 변동성이 작아서 파킹 통장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해요.

 

CD금리와 KOFR 금리란?

 

CD는 양도성예금증서로 쉽게 말하면 내 이름과 은행이 적혀있지 않은 종이를 만기일 이후에 은행에 가져가면 정해진 금액을 주는 정기예금을 말합니다. 소비자는 예금이자만큼 할인된 금액으로 CD를 구매할 수 있고 은행은 자금조달을 할 수 있습니다. CD금리는 보통 91일 고시금리+∝를 따르는데, 1년짜리 CD금리를 따르는 상품도 있습니다.

 

KOFR 금리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으로 무위험지표금리를 말합니다. 코파는 국채, 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초단기 거래로 무위험 금리에 가깝습니다. 코파 금리는 매일 산출되기 때문에 만기가 짧고 기준 금리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킹통장처럼 사용가능한 ETF

 

CD금리와 KOFR(코파)금리를 활용한 금융상품을 ETF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은 예수금을 잠깐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CMA는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데, ETF도 주식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원금 보장은 되지 않지만, 안정적인 금리를 따라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금이 손실될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EFT 상품이기 때문에 증권사를 통해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주식거래를 안 한다거나 주식투자는 위험해서 싫다고 하는 분들은 조금 꺼려질 수도 있지만, 채권 같은 안정적인 금융상품들도 증권사에서 거래하고 있으니까 너무 선입견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내 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리는데 필요하다면 이것저것 활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금리형 ETF 종류

운용증권사	ETF 이름	수수료(연간)	비고
삼성자산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0.02%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0.05%
미래에셋증권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0.03%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0.03%
NH-Amundi 자산운용	HANARO CD금리액티브(합성)	0.02%
	HANARO KOFR금리액티브(합성)	0.05%
KB자산운용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	0.02%

 

주의할 점

 

단기자금이나 현금을 금리형 ETF에 넣어두고 현금을 운용할 때 주의할 점은 돈을 인출할 때 2~3일 정도 걸린다는 점입니다. 입출금 통장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바로 돈을 빼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에 사용할 곳이 있다면 며칠 여유 있게 ETF를 매도하고 현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금리형 ETF는 분배금, 즉 배당금이 없는 상품입니다. 매일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배당금은 없습니다. 

 

CMA 통장이나 파킹통장처럼 이용가능한 금리형 ETF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금리형 ETF는 기준금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 때 더 높은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고, 다른 ETF보다 안정적이기 때문에 안정성을 중시하는 분들이 현금이나 예금을 운용하기에 좋습니다. 파킹통장을 찾는 분들이라면 금리형 ETF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