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에서 KOFR(코파) 금리로 변경하는 이유와 의미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지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기존의 CD금리에서 KOFR금리로 변경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소비자인 우리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D금리와 KOFR금리란?
CD는 양도성예금증서로 쉽게 말하면 내 이름과 은행이 적혀있지 않은 종이를 만기일 이후에 은행에 가져가면 정해진 금액을 주는 정기예금을 말합니다. 소비자는 예금이자만큼 할인된 금액으로 CD를 구매할 수 있고 은행은 자금조달을 할 수 있습니다. CD금리는 보통 91일 고시금리+∝를 따르는데, 1년짜리 CD금리를 따르는 상품도 있습니다.
KOFR 금리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으로 무위험지표금리를 말합니다. 코파는 국채, 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초단기 거래로 무위험 금리에 가깝습니다. 코파 금리는 매일 산출되기 때문에 만기가 짧고 기준 금리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CD의 구조적인 문제
CD, 양도성예금증서가 지표금리로 활용되고 있지만 거래량이 적어서 시장금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발행이 거의 없는 날도 있어서 개별 은행이 금리를 산출하는 일이 많아서 거래량이 충분한 KOFR로 기준금리를 변경하자는 것입니다.
CD금리는 금리가 떨어질 때, 금리 인하 정도를 즉시 반영하지 못하고 잘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반대로 시장이 불안할 때는 지나치게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기준금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CD금리는 은행권에서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담함을 통해 일부러 높은 금리를 제시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KOFR금리는 초단기 금리가 기준이기 때문에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리나라 채권 투자에 대한 선호도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혜택
대출금리, 파생상품의 금리를 KOFR금리로 활용하면 금리 변동을 빨리 반영할 수 있어서 대출금리가 떨어지면 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은행별로 코파 대출상품에 대한 가산금리를 쉽게 비교할 수 있어서 나에게 유리한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표금리가 코파금리로 변경될 것이기 때문에 금융정책을 알아간다는 차원에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식 차원에서도 알아두면 좋지만, 실제로 내가 집을 사거나 투자를 할 때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이때 지표금리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할 때 금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정보들도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서 나의 자산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