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70대 엄마 집중력 향상 한글쓰기 글씨연습
엄마가 연세가 들고 그동안 하셨던 일에서 은퇴하고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중력과 기억력이 많이 감퇴했다는 느낌이 드셨나 봅니다. 티브이를 보다가 글씨를 쓰는 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한글 공부를 할 때 사용하는 한글쓰기 책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70대 엄마의 모습
엄마가 연세도 있어서 동네 보건소에 가서 치매검사도 해보고 비싼 건강검진으로 뇌 MRI까지 찍어보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요즘 정신이 없고 스스로도 치매에 걸릴까 봐 걱정하시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저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것저것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엄마는 노래교실도 가서 노래 공부도 하고 가끔 어르신 댄스 교실이나 명상체조 같은 것도 다니셨는데 기력이 점점 빠지면서 자꾸 움직임도 줄어들고 운동량도 많이 줄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색칠공부, 퍼즐 맞추기, 한글쓰기 중에서 엄마의 취향을 고려하여 한글쓰기 책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새샘 톡톡 한글쓰기 2단계
엄마가 한글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글씨가 크고 따라쓰기 좋게 되어 있는 것은 역시 아이들이 한글을 배울 때 사용하는 책이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도 데이케어센터나 다른 노인센터에서도 어르신들이 이런 책으로 쓰기 수업을 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노인은 참 비슷한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연세가 들다 보니 글씨가 작은 것은 보기가 어려워하시는데 아이들 책이라 글씨도 크고 네모칸 안에 글씨를 쓰고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뇌를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이 비싸지 않아서 무료배송으로 만원도 안되게 구매를 했습니다.
엄마의 한글쓰기 연습
엄마에게 오랜만에 글씨 쓰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서 연필과 지우개를 찾아보았는데, 연필은 저도 안 쓴 지 백만년이라서 샤프만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지우개는 그래도 제 필통 속에 있어서 엄마에게 샤프와 지우개를 드렸습니다.
엄마도 오랜만에 글씨 쓰기가 재미있으신가 봅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써보고 맘에 안 들면 지우고 하는 과정을 하시면서 열심히 하십니다. 엄마가 글씨 쓰는 거 좋아한다고 하면서 잘 샀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책의 여백이 아깝다고 칸이 없는 곳까지 글씨로 다 채우시는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새샘 한글쓰기 2단계는 단어부터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너무 쉬운 단계였나 봅니다.
엄마가 너무 쉽다고 하시더니, 맨 뒤장으로 넘겨서 긴 문장을 쓰셨습니다.
엄마가 저보다 글씨를 더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글씨를 써보시더니 일기를 써야겠다고 하시면서 빈노트에 혼자서 글을 써보기도 하십니다.
다른 글쓰기에 대한 의욕도 생기시는 것 같아서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샘 한글쓰기 3단계는 속담과 긴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 곧 3단계를 구매해서 엄마에게 드려야겠습니다.
엄마가 한글쓰기 연습을 하셔서 집중력도 좀 좋아지고 다른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뇌를 자극하는 다른 활동들도 하나씩 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 엄마처럼 연세가 드셔서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지는 분들에게 한글쓰기 연습 추천합니다.
가족들이 옆에서 응원해 주고 즐겁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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